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이근국)가 지역 중소제조업체 132곳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조사를 한 결과, 6월 대전ㆍ충남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95.3)대비 3.5p 하락한 91.8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SBHI는 100 이상이면 다음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및 뱅크런 등으로 인한 세계적인 경제 불안요인과 건설경기의 계절적 호재 종료 및 IT업종의 수출 둔화로 인한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전월과 동일한 95.6을 기록했고, 충남 응답업기의 경우 전월(95.2)에 비해 5.4p 하락한 89.8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3%로 전월(72.6%)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전월(70.4%)보다 2.0%포인트 상승한 72.4%, 충남은 73.9%로 전월과 같았다. 이밖에 4월 중 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의 최대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상승(60.2%)으로 조사됐고, 이어 내수부진(39.8%), 업체간 과당경쟁(38.2%), 인건비 상승(38.2%), 인력 확보난(36.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충남지역본부는 관계자는 “고유가와 내수경기 침체, 글로벌 경기 불안 등의 요인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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