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홍성내포문화축제 청산리전투 재현행사. |
홍성군은 30일 오후 3시 군청 회의실에서 김석환 홍성군수, 정용택 홍성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과 추진위원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내포문화축제 기본계획 설명회를 갖고 올해 축제 구상및 일정을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밝힌 올해 홍성내포축제 개최일정은 오는 9월 13~16일 홍주성 일원에서 '역사를 빛낸 3ㆍ1만세운동과 청산리 전투'라는 슬로건 아래 '내포위인의 독립정신을 주제로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독립운동가며 시인이고 선사인 만해 한용운 선생과 청산리 전투의 영웅 백야 김좌진 장군의 일대기를 재조명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해 역사인물을 주제로 처음 시도해 개최했던 홍성내포문화축제가 발전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긍정적 평가에 따라 2020년까지 역사인물과 시대를 배경으로 한 축제테마를 구축한다는 장기 로드맵으로 역사인물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올해 내포문화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백야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전투 재현행사와 만해 한용운 선생의 독립선언서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내포위인 연극공연, 만해마당, 백야마당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홍성역사인물마당도 별도 설치해 최영장군, 성삼문 선생, 한성준 선생에다 현대미술의 거장 고암 이응노 화백 등 홍성이 낳은 위인들을 살펴볼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마당도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태평기원제, 호상놀이, 내포위인 세미나, 가무악전국대회, 홍주성 저잣거리 운영, 홍성한우등 특산물장터 운영, 만해백일장 등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보고 느끼고 즐길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내포문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전문가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역사인물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한 장기 로드맵을 설정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만해와 백야를 중심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재미있고 유익한 축제마당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유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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