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총장직선제폐지 학칙 개정 찬반 투표를 앞두고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29일 충남대 교수회에 따르면 다음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총장 직선제 폐지를 위한 학칙 개정에 찬성한다 혹은 반대한다는 안건을 놓고 직접 투표를 실시할 방침이다.
그러나 학칙 개정 안건의 결정 방식과 투표소 설치 개수, 직원 참여 비율 등 3가지 안건에 대해서는 학교 측과 교수회 의견이 조율되지 않은 상태다.
교수회는 “본부가 하려는 일에 무조건 반대하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총장직선제 폐지는 매우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견제자적 역할에 충실하고자 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장직선제폐지 학칙 개정 찬반 투표 설명회는 대덕캠퍼스(6월 4일)와 문화동캠퍼스(6월 5일)에서 각 1회씩 진행될 예정이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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