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진통일당(옛 자유선진당) 초대 당대표로 선출된 이인제 신임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이날 당 대표 선출에는 대의원 1154명중 1103명이 투표에 참여해 938표를 얻은 이인제 후보가 당 대표로 당선됐으며, 황인자 후보는 196표를 얻는데 그쳤다.
5명을 뽑는 최고위원은 부산시당위원장을 맡고 비례대표인 김영주 후보가 475표를 1위를 차지했으며, 중앙당 청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종환 후보가 456표를 얻었으며, 박상돈 후보 373표, 허증 후보 197표, 홍표근 142표를 얻은 최고위원에 올랐다.
이인제 신임 당 대표는 수락연설을 통해 “우리가 시대의 소명인 민족의 통일을 주도하는 정치세력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면, 환골탈태의 혁명적 변화를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나라의 장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과학적인 정책으로 봉사하는 정당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통일된 세상에서 우리 겨레가 다 함께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이 위대한 항해를 멈추지 말자”며 “선진통일당은 새 당명과 새로이 선출된 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비롯하여 모든 당원들이 화합과 쇄신을 향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표선출에 앞서 당명을 자유선진당에서 '선진통일당'으로 바꿨다. 선진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전당대회를 통해 이같은 당헌 개정안과 정강ㆍ정책 개정안을 상정한 후 일부 대의원들의 반대속에 표결없이 가결했다.
또 정강정책도 기본정책으로 변경했다. 선진통일당의 기본정책은 경제ㆍ사회ㆍ정치 분야 순서로 정책의 우선순위를 조정됐으며, 기존 10개 분야 정책을 ▲중산층 육성 ▲지속가능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사회 실현 ▲좋은 일자리 확보와 청년 지원 ▲농어민과 다문화가족 보호 등 20개로 늘렸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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