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합작 '백자의 사람' 7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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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합작 '백자의 사람' 7월 개봉

조선을 사랑한 '이사카와 타쿠미' 감동실화… 배수빈 '청림'역 열연

  • 승인 2012-05-29 14:42
  • 신문게재 2012-05-30 10면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 이사카와 타쿠미의 삶을 담아낸 역사 휴먼 드라마 '백자의 사람:조선의 흙이 되다'(배급 T-JOY, ㈜미로비젼, 이하 백자의 사람ㆍ사진)가 오는 7월 12일 개봉한다.

이사카와 타쿠미는 조선의 민둥산을 푸르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품고 산의 녹지화에 힘쓴 인물. 조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며 평생을 살다 간 실존 인물이기도 하다.

1914년 조선총독부의 임업기술자로 조선에 왔으며, 많은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경멸하는 가운데 우리말을 배우고 바지저고리를 입으며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탄압에 저항하며 국적을 초월한 교류를 펼쳤다. 특히 각종 양묘법을 고안하고 백자 등 조선 민예의 미에 매혹돼 수집과 연구를 거듭했다.

백자의 사람은 타쿠미의 일생과 그의 조선인 친구 청림의 국적을 초월한 우정을 그린다. 이사카와 타쿠미 역은 일본에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요시자와 히사시가 소화했다. 또 드라마 '동이', '찬란한 유산'의 인기 배우 배수빈이 그의 조선인 친구로 열연했다.

지난해 이사카와 타쿠미 탄생 120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영화화 작업이 진행됐으며 한일 양국의 공동 제작 체제에 의해 탄생돼 의미를 더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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