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3일차 28일 대전선수단은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충남은 금 9개, 은 4개, 동 4개를 각각 추가했다.
대전 김동엽은 2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배영 100m 결승에서 58초 93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배영 5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김동엽은 “2학년인데 3학년 형들과 겨뤄 2관왕이 돼서 기분 좋다”며 “앞으로 박태환 같은 국가대표가 돼 수영선수들의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태권도 남중부 헤비급에 출전한 전진영(대전체중3)도 결승에서 부산대표 변길영을 6-5로 누르고 금빛 발차기를 선사했다.
비록 금메달은 아니지만, 레슬링과 역도의 선전도 눈부셨다.
레슬링 자유형 35㎏ 이범희(대전체중3), 58㎏ 손종현(보문중3), 69㎏ 이정재(대전체중3)가 각각 은메달을 대전선수단에 안겼다.
역도에서는 여중부 48㎏급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 언니 박예임(신탄진중2)이 인상, 용상, 합계에서 은메달 3개를 따냈다.
단체경기에서는 여초부 농구 가양초가 준결승에서 서울 신길초를 누르고 결승에 올라 29일 부산 대신초와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이밖에 여중 배구(신탄진중), 남중 탁구(동산중), 남중 하키(문정중)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남중 축구(유성중) 남초 축구(중앙초)는 준결승에서 각각 석패,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충남은 여중 역도 75㎏에 출전한 김지혜가 인상 80㎏, 용상 112㎏, 합계 192㎏을 들어 올려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특히 합계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작성, 우리나라 여중 여자 역도의 간판임을 재차 확인했다.
씨름에서도 남중 청장급 정은서(봉황중3), 장사급 김찬영(서령중3)이 금빛 배지기를 달성했다.
이밖에 충남은 양궁, 레슬링, 볼링에서 각각 금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단체 종목에서는 테니스 남중 준결승에서 계광중이 경북선발을 3-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고, 배구 남중 천안쌍용중도 경남대표 진주동명중을 2-0으로 꺾고 29일 금메달에 도전한다.
반면, 야구 공주중은 준결승에서 광주 무등중에 6-10으로, 하키 아산중은 김해서중에 0-2로 각각 석패, 동메달에 머물렀다.
최두선ㆍ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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