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예금보험공사 등에 따르면 솔로몬과 미래ㆍ한국ㆍ한주 등 4개 저축은행 매각 자문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은 각각 회계법인인 삼일PwC와 법무법인 세종이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인 매도자 실사를 6월 첫 주까지 진행한 뒤 둘째주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이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받아 본입찰 절차 등을 거쳐 늦어도 8월 초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금보험공사는 매각 자문사와 협의해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개별 매각할 지 혹은 몇 개로 묶어 패키지로 매각할 지 등의 매각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또 영업정지 저축은행이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함께 매각할 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인수 후보로는 금융지주회사나 보험사 등 금융회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들 저축은행의 매각이 녹록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금융지주들이 저축은행 추가 인수에 난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금융지주사만이 입찰 참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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