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지역주택공급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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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지역주택공급 '숨 고르기'

세종시 리슈빌S 299세대, 노은3지구 500여 세대만 공급

  • 승인 2012-05-28 16:17
  • 신문게재 2012-05-29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향토 주택건설사인 계룡건설이 지역 내 주택공급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오랜 경기 침체에다 앞으로 세종시에서 분양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현재 추진중인 세종시 오피스텔과 노은3지구만 우선 공급하고 당분간 분양시장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계룡건설은 다음달 초 세종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도시형생활주택인 '리슈빌 S'를 분양한다. '리슈빌 S'는 세종시 1-5생활권 C3-2블록에 들어설 예정이며 18~21㎡ 299세대가 공급된다.

계룡건설이 세종시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단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리슈빌 브랜드를 세종시에 알린다는 전략이 깔렸다.

계룡건설은 또 오는 9월쯤 유성구 노은3지구 C-1블록(전용면적 60~85㎡ 300세대, 85㎡초과 236세대 가능)에서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500여 세대 규모로 공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곳의 경우, 세종시 인접지역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단 올해 계룡건설이 지역에서 공급하는 주택물량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다.

세종시 도시형생활주택과 노은3지구 아파트보다는 세종시 지역 내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에 대한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세종시의 경우, 현재 공급된 아파트 보다는 향후 아파트 분양 물량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건설업계에서는 분양가를 높이더라도 분양성이 높은 토지가 세종시에서 공급되기만을 노리고 있는 분위기다.

계룡건설 역시 세종시라는 상징성 때문에 이 지역에서의 대규모 주택건설에 대한 욕심을 버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주택업계에서도 대형 건설사들이 세종시에 주택을 건설하며 자사 브랜드를 알리고 있어 지역의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의 공격적인 세종시 아파트 분양을 내심 기대하는 눈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세종시에서 내놓는 리슈빌 S의 경우, 교통과 입지조건면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현재 추진중인 사업에서 분양성을 높이는 데 일단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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