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출범' 정부청사 명칭개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세종시 출범' 정부청사 명칭개편

내달1일까지 대국민 선호도조사… 중앙청사서울청사 변경관심

  • 승인 2012-05-28 16:14
  • 신문게재 2012-05-29 2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9월 국무총리실을 필두로 36개 중앙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기존 정부청사 명칭이 새로이 개편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는 지난 23일부터 6월1일까지 대국민 정부청사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1안은 정부 중앙청사와 과천청사, 대전청사, 세종청사이며, 2안은 정부 중앙청사를 정부 서울청사로 변경한 안이다.

기타 의견제출도 가능한데, 제시의견이 최종 명칭으로 확정될 경우 1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조사는 올해 말까지 국무총리실과 국토해양부, 기획재정부 등 6개 중앙 행정기관 이전이 본격화됨에 따른 조치다.

핵심은 단연 서울 종로구 세종로 소재 정부중앙청사 명칭 변경 여부.

하지만 행안부는 국무총리실의 세종시 이전 등 여건 변화에 따라 중앙청사 명칭을 계속 쓰는 것이 적절한가를 고심 중이다.

세종시 이전 취지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분산에 맞춰진 만큼, '중앙'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는 일각의 의견도 고려하고 있다.

2014년 말까지 세종시로 36개 중앙 행정기관이 이전할 경우, 현 중앙청사에 남는 기관은 통일부와 행안부, 외교부, 여성가족부, 특임장관실, 국방부, 지역발전위원회, 녹색성장위원회 등 모두 14곳.

이에 반해 세종시에는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외 소속기관 6곳 등 모두 12곳(2012년),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국가보훈처, 교육과학기술부,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외 소속기관 12곳 등 모두 18곳(2013년), 법제처와 국민권익위원회, 국세청, 소방방재청 외 소속 기관 2곳 등 모두 6곳(2014년)이 순차 이전한다.

한 눈에 봐도 무게 중심은 서울에서 세종으로 옮겨진 모양새다.

다만 청와대와 국회 등이 서울에 있고 1999년 이후 13년간 정부 중앙청사 명칭을 사용한 만큼, 이를 고수해야한다는 의견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청사와 대전청사는 기존 명칭 그대로, 세종시에 들어설 청사는 세종청사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행안부는 의견취합 후 최종 심의를 거쳐 명칭을 확정할 예정으로, 시기는 세종시 출범 전 또는 국무총리실 이전에 앞서 공표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최종 확정안은 관보에 게시할 계획”이라며 “참여자 수와 의견의 질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빨리 결정짓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2.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3.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4.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5.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 손해배상 민사소송 시작
  1. 대전보건대, 대학연합 뉴트로 스포츠 경진·비만해결 풋살대회 성료
  2.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3. 한국자유총연맹 산내동위원회, '사랑의 반찬 나눔' 온정 전해
  4. 구본길에 박상원까지! 파리 펜싱 영웅들 다모였다! 대전서 열린 전국 펜싱대회
  5. 대전시, 여의도에 배수진... 국비확보 총력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