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맥(K-MAC)을 비롯해 이텍산업, 한빛레이저, 네오팜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이들 기업은 모두 관련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매출 1000억원 달성에 도전하고 있다.
우선 정밀 분석ㆍ측정기업인 케이맥은 2010년 연매출 265억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코스닥 상장과 함께 바이오ㆍ의료진단 시장과 반도체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로 3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케이맥은 2015년까지 3개 이상의 월드베스트(World Best) 바이오 아이템을 출시해 매출액 1500억원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케이맥 이중환 대표는 분석기기의 국산화와 저변 확대로 기술강국의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7일 열린 전국중소기업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텍산업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특장차 전문 제조업체로 동업종 선두기업으로 통하는 이텍산업은 오랜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입 장비의 국산화 및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내 제설관련 산업의 기술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이텍산업은 지난해 매출 503억원을 달성했다. 대전상공회의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텍산업 이두식 대표는 지난 3월 지식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덕특구 원자력밸리 내에 있는 한빛레이저 역시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빛레이저는 국내 최초로 ‘고출력 산업용 Nd:YAG 레이저 장치’를 출시해, 레이저 발생기술의 상품화와 관련 특허의 획득에 잇따라 성공했다.
지난 4월 대전시로부터 ‘일하기 좋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빛레이저는 올해 매출 목표를 300억원으로 잡았다. 대전벤처 CEO포럼의 회장을 맡고 있는 한빛레이저 김정묵 대표는 지난해 대전경제과학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국내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네오팜도 불황이 없는 기업 중 하나다. 2000년 7월 설립된 네오팜은 피부과학 분야와 신소재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으로 국내 아토피 제품 대표기업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피부 보습제 아토팜(ATOPALM)을 생산하는 네오팜의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이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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