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품바축제 20만명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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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품바축제 20만명 찾았다

민ㆍ관 체계적 준비 결실… SNS 대외홍보 큰 역할

  • 승인 2012-05-28 13:55
  • 신문게재 2012-05-29 19면
  • 충북=최병수 기자충북=최병수 기자
▲ 사진은 이필용 음성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품바 복장을 한채 지역 주민과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
▲ 사진은 이필용 음성군수<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품바 복장을 한채 지역 주민과 거리를 걷고 있는 모습.
사랑과 나눔의 'LOVE 품바 페스티벌'이 큰울림 국악예술단 공연을 끝으로 풍성한 화제를 남기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품바라는 독특한 소재를 갖고 지난 24일~27일 열린 제13회 음성품바축제는 예총음성지회 및 관계 공무원들의 체계적인 준비와 열성적인 노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축제로 자리 매김 했다. 또 SNS 를 통한 대외 홍보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초반 우려를 낳기도 했다. 영농기와 인근 축제시기와 맞물렸다는 불안감은 시간이 지나며 해소됐고, 축제기간 내내 20여 만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으며 줄곧 인산인해를 이뤘다.

또, 품바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국에서 찾아온 품바들과 함께하는 공연 등은 관람객들이 배꼽을 휘어잡고 열띤 공연에 무대는 물론이고 음성 전 지역이 웃음바다로 번져나갔다.

품바움막짓기를 비롯한 체험행사, 품바 비빔밥 먹기 등은 풍족함만 아는 현대인에게 어렵지만, 사랑을 베푼 각설이의 마음을 조명시키고자 한 품바축제의 의도를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LOVE 품바 페스티벌'이란 주제에 걸맞게 사할린동포 한마음대회와 사회복지시설, 노숙인ㆍ독거노인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행사는 최귀동 할아버지의 숭고한 나눔정신을 실천한 행사였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자원봉사자들의 미담이 빛을 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관림객의 손과 발이 되고, 축제장 안내에서 뒷정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교통정리안내, 무료 음료봉사, 아름다운 장터운영 등 자원봉사자들의 미소와 친절에 다시 찾고 싶은 축제로 승화시켰다.

나눔과 베품의 소중함을 이끌어 낸 음성품바축제는 축제현장 뿐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 화합과 봉사의 사연이 전달되며 성공축제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

음성=최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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