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과 전국바다낚시 추진위원회(위원장 박광열)에 따르면 다음달 2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제9회 태안군수배 전국바다낚시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국바다낚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태안군, 태안해양경찰서, 서산수협 후원으로 지난해 11월 열린 8회 때 보다 300명이 증가한 925명이 참가해 물때에 맞춰 2일 오전 5시부터 출항신고 및 안전검검을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정식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피볼락(우럭), 광어, 놀래미 기장 길이에 따라 1위 200만원, 2위 100만원, 3위 50만원 등 푸짐한 부상이 주어지며 조피볼락 대상에는 승용차를 시상품으로 내걸어 전국 강태공들의 마음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안흥항에는 태안의 대표적 특산품인 봄 꽃게가 한창 올라오고 있으며 우럭, 광어 등 싱싱한 수산물이 사계절 내내 나오고 있어 참가자들과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에서 올해들어 처음열리는 전국규모의 낚시대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낚시대회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대회인 만큼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은 천혜의 자연환경, 편리한 교통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고 많은 어획량 등 전문 낚시객을 유혹하기에 많은 이점을 갖고 있어, 특히 낚시 성수기인 4~10월 주말이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낚시객이 하루 평균 4000여명 몰린다.
전국바다대회에 관한 궁금사항은 전국바다낚시대회 추진위원회(☎02-2235-2704)나 태안군청 해양수산과(☎041-670-2415)으로 문의하면 된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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