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공연” 역시 우금치

  • 문화
  • 공연/전시

“신명나는 공연” 역시 우금치

여수엑스포서 호응… 내달 11일까지 상설공연

  • 승인 2012-05-27 16:26
  • 신문게재 2012-05-28 7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여수 엑스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견우영감과 직녀할멈' 상설공연.
▲여수 엑스포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견우영감과 직녀할멈' 상설공연.
대전에 기반을 두고 활동 중인 대표 극단 우금치가 2012 여수 엑스포에서 '견우영감과 직녀할멈' 상설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우금치는 세계의 예술가들이 모인 박람회 문화공연장에 우리 마당극으로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세계 각국 대표 거리, 야외공연의 명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이지 않는 열띤 경연을 펼치며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프랑스의 대형인형극단, 대만공연팀의 기둥 위에서 펼치는 사자춤, 2011년 세계 아크로바틱 대회에서 1등 한 쌍둥이 형제의 묘기, 저글링과 토화로 사람을 긴장시키는 한국 거리공연팀 거기에 우금치도 한국을 대표하는 마당극으로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이며 세계인 모두가 공감하는 견우직녀 이야기를 모티브로 마당극을 제작해 관객들과 함께 오작교를 만들며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펼치고 있다.

모든 거리공연이 마무리되는 5시에는 박람회장의 중심광장인 엑스포광장을 빼곡히 둘러싼 관객들과 전 세계인들이 함께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로 마무리한다.

우금치를 비롯해 풍물패 '팔산대' 브라스밴드, 장대다리 등 세계 각국의 팀들과 남녀노소가 손에 손을 잡고 광장을 돌며 문지기 놀이, 손치기놀이 등 휘모리 장단에 몸을 실어 환호와 함께 모두 하나가 된다.

이 공연은 박람회장에서 놓치면 안 되는 행사 중의 하나다.

한편, 우금치는 박람회가 열리는 3개월 기간중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상설공연을 하고 뒤이어 목포의 갯돌, 서울의 문화마을 들소리가 공연을 맡아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을 펼치게 된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2.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3. aT, '가루쌀 가공식품' 할인대전 진행
  4.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678일 만에 100만 관람객 돌파
  5.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1. 농림부, 2025년 연구개발 사업 어떤 내용 담겼나
  2. 사회복지법인 신영복지재단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 저소득어르신에게 쌀 배분
  3. 제27회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10월 28일 열린다
  4.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활성화 법 본격 시행
  5. 농촌진흥청, 가을 배추·무 수급 안정화 지원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