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휘발유값(ℓ당 평균 1992원) 가장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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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휘발유값(ℓ당 평균 1992원) 가장 낮아

5주 연속 하락불구 운전자 “그래도 비싸” 지역 편차 커… 서구ㆍ유성구는 2000원대

  • 승인 2012-05-27 16:15
  • 신문게재 2012-05-28 1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한달 이상 하락했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휘발유값은 여전히 비싸며 지역간 편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때 대전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01.86원을 기록했다.

대전에서 서구와 유성구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2004원과 2023원을 기록해 비싼 편에 속했고, 구도심인 동구와 중구, 대덕구는 모두 1990원대를 유지했다. 중구지역 주유소에서 시판중인 휘발유값은 ℓ당 평균 1992원으로 5개 구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특히 유성지역 주유소 휘발유값은 최저가(1927원)와 최고가(2189원)가 ℓ당 262원으로 가장 많은 차이를 보여, 동구(142원 차이)지역과 대조를 보였다.

대전에서는 서구 A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ℓ당 2198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성구에 있는 B주유소는 192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들 주유소의 가격 차이는 ℓ당 무려 271원에 달했다.

주유소협회 대전지회 관계자는 “주유소마다 가격 차이가 있지만 협회에서 판매가격을 조절할 수는 없다. 보편적으로 신도심보다는 구도심이, 직영주유소보다는 자영주유소의 가격이 싼 편으로 조사되고 있다”며 “주유소의 위치와 정유사 공급가격 등이 소비자 가격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최근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주(5월 넷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9.1원이 떨어진 2023.2원을 기록했고, 경유와 등유도 ℓ당 각각 18.0원, 6.4원이 하락한 1827.3원, 1406.9원을 유지했다.

정유사 공급가격(5월 셋째주)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며, 휘발유는 6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휘발유의 경우 ℓ당 41.7원이 내린 959.4원으로 2월 셋째주 이후 처음으로 1000원 이하로 떨어졌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국제유가가 유로존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고 국내 정유사 공급가격도 큰 폭으로 내리고 있어, 당분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은 추가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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