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천안을 포함한 전국 8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던 토플시험이 갑자기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수험생들은 입학, 입사 등을 위해 시험을 준비했지만 오전 11시 계획된 토플시험이 전산장애로 전상 진행되지 못했다.
수험생들은 이유도 모른채 1시간여 기다리다 취소안내문을 받고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시험 주관사인 ETS측은 뒤늦게 수험생들에게 환불, 시험일자를 재조정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입학 일정 등이 임박한 학생들은 시험일정 조정으로 차질이 생길 우려가 크다.
인터넷 포털, 소설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시험장을 찾았다 발길을 돌린 수험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토플 시험 취소 된거 진짜 너무 어이없다”며 어처구니 없는 행정에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ETS측의 사정으로 토플시험이 취소됐으면 응시비용을 배로 물어줘야 하는 게 정상적 관념 아닌가”며 “응시자 사정으로 당일 응시 못하면 땡전 한푼 환불해 주지 않으면서”라며 강하게 불만을 쏟아냈다.
한편 토플시험 응시료는 1인당 170달러(한화 20여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조성수·강우성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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