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전 역사 보령서 다시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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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체전 역사 보령서 다시쓴다

내달 1일부터 이틀간 축제형식 차별화… 대천해수욕장서 스타트

  • 승인 2012-05-27 14:00
  • 신문게재 2012-05-28 16면
  • 보령=오광연 기자보령=오광연 기자
오는 6월 1일 개최되는 제18회 충남도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인체전 최초로 축제형식으로 개최돼 역대 대회보다 진화한 종합 스포츠 문화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벽을 넘어 하나로, 꿈을 열어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체전은 대회 개막식부터 역대 대회와 차별화 해 개최된다.

그동안 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됐던 개막식이 축제형식에 맞춰 시원한 바다가 있는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개최되며, 식전행사 개회식 식후행사로 진행되던 의전행사도 영상메세지로 대체되는 등 기존의 틀을 깨고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또 예전에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던 행사가 통합돼 진행되며, 2부에 진행됐던 연예인 위주의 공연도 장애인 선수단과 내빈이 함께 어울림에 중점을 두고 연예인 공연과 병행해 진행되고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1일 오후 7시 개막식에서는 개그맨 김학래와 최형우 아나운서의 사회로 남진, 테이, 티엔젤, 치치, 샤인 등 초청가수와 타악그룹 '붐붐', 비보이 댄스팀 '마리오네트'의 공연이 펼쳐진다.

체전은 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육상, 역도, 탁구, 배드민턴 등 14개 정식종목과 게이트볼, 당구 등 2개 전시종목으로 보령종합경기장 외 14개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이중 탁구, 배드민턴, 볼링 등 9개 종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체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제전으로 준비했다”며 “11만 보령시민 모두가 체전 도우미가 되어 친절과 미소로 내방객을 맞아 보령의 위상을 높여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보령=오광연 기자 okh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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