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세종시출범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출범준비단 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금고지정심의위원회(외부위원 8명, 내부위원 1명)에서 제안서를 제출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에 대해 심의한 결과, NH농협은행이 우선지정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세종시 교육금고 선정기준은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33점), 교육청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18점), 교육수요자 및 교육기관 등의 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18점), 교육기관기여 및 교육기관 협력사업 추진능력(10점) 등이 평가됐다.
NH농협은행은 타 시ㆍ도에서 운영한 교육금고의 노하우와 실적, 예금금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7월 2일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2014년 12월 31일까지 2년 6개월간 1300억원 규모의 세종시 교육특별회계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세종시 교육금고는 새롭게 시작하는 도시로 미래가치가 높아 은행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었다.
세종시 교육금고로 선정된 NH농협은행은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시 교육금고까지 선정돼 전국 교육금고 중 부산을 제외한 시ㆍ도 교육금고를 모두 선점하게 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새롭게 출범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교육금고에 선정된 만큼 이름에 걸맞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노력해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세종영업본부가 구성돼 기구가 확대되는 만큼 세종특별자치시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다음 주부터 전산팀, 프로그램개발팀 등 별도의 설립반을 배치, 다음달 30일까지 모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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