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박람회는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의 주최, 환경보전협회에서 주관으로 자생생물자원 현황과 발굴현황, 유전자분석 및 정부정책을 비롯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보호, 다양한 생물자원을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의약, 식품산업, 생리활성물질, 화장품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가 참가했다.
산업체 7개소, 연구기관 8개소, 정부기관 3개소가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 천리포수목원은 홀로세 생태연구소와 함께 생물종 복원 연구분야의 서식지외 보전기관 협회소속으로 참여해 가시연꽃, 미선나무, 망개나무, 매화마름, 노랑붓꽃 등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식물종들의 보전과 연구과정 및 결과 등의 홍보를 담당했다.
특히 실제로 멸종위기 식물종들을 보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보전중인 나무들을 화분으로 전시해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천리포수목원 남수환 멸종위기식물담당자는 “식물분야에서 천리포수목원이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식물 생물종다양성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선두 수목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2006년 9월부터 환경부의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연구, 교육, 홍보 활동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ㆍ식물의 보전 번식에 나서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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