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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 NASA와 손잡는다

29일 RBSP위성 수신국 준공… 우주환경 공동연구

승인 2012-05-23 19:13
신문게재 2012-05-24 2면

권은남 기자

▲ RBSP 위성 안테나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 원장 박필호)은 미 항공우주국 NASA 우주환경분야 공동 연구를 위해 RBSP(Radiation Belt Storm Probes) 위성 수신국 준공식을 29일 갖는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NASA 연구센터와 협력연구는 종종 있었지만, NASA 본부와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다.

RBSP 위성은 오는 9월 NASA에서 발사하는 지구 방사선대(반 알렌대) 관측 위성으로서, 두 개로 구성된 이 위성은 고도 600㎞에서 3만㎞ 사이의 지구 궤도를 돌면서 실시간으로 태양 활동에 의한 지구 주변 우주환경을 감시하게 된다.

지구 주변에 존재하는 방사선대는 방사선이 강한 지역으로 고에너지 입자들이 인공위성의 오동작을 유발하기도 하는 등 피해를 주기도 해 천문연은 RBSP 관측 자료를 2013년 태양활동 극대기를 대비, 국내 위성보호를 위한 우주환경 감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준공식에는 NASA 본부 태양권 물리분과의 최고책임자인 바바라 자일스(Barbara Giles)박사가 참석하며 준공식 이후 한국과 미국의 관련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가 29일부터 6월 1일까지 대전에서 열린다.

권은남 기자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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