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30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3307건) 대비 2건이 늘었다.
충남지역의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501건으로 전년 동기(3410건) 대비 2.7% 의 상승세에 그쳤다.
반면, 본격 이사철 막바지였던 3월과 비교해 전월세 거래건수의 감소폭은 컸다. 전월 대비 전월세 거래량에서 대전과 충남은 각각 16.7%, 13.7%씩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은 12만3007건에 달해 12만887건인 전년 같은기간 대비 1.8% 상승세에 머물렀다.
지역의 경우, 최근들어 도시형생활주택 등 전월세 주택의 공급물량이 늘었지만 수요층은 확대되지 않아 그만큼 거래량 변화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철 수요의 영향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졌던 지난 3월과 달리, 지난달에는 전월세 수요자체가 많지 않았다는 게 지역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전충남지역에서 전월세 주택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더 나은 조건의 주택을 선택해 이동하는 것 뿐”이라며 “향후 세종시 출범 이후에는 신규 전월세 거래 물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