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 패혈증의 원인균은 바다에 살고 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호염성 세균으로 해수온도가 21℃ 이상 될 때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간질환, 위장관질환, 노약자 등은 어패류 섭취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해안지역에서 낚시나 어패류 손질을 하다 상처 난 피부에 균이 침입해 발병할 수 있으며 잠복기는 12시간에서 최대 8일로 주요 증상은 상처부위 부종ㆍ홍반ㆍ수포성괴사,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으로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에서 보관하고 먹을 때는 충분히 익혀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에 접촉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한편 보건소는 오는 8월과 9월은 주 2회로 확대ㆍ실시할 계획으로 '어패류 익혀먹기' 홍보 활동을 강화해 감염환자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당진=이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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