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장학회는 음봉면 동천리 출생인 남영희 선생의 호인 '간송'에서 딴 것으로 1976년부터 장학금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간송 남영희 선생은 생전에 애국 활동에 앞장선 인물로, 항일비밀 단체를 조직해 조국의 독립 쟁취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했으며, 교육에 대한 열정과 헌신을 가지고 지방의 여러 곳에 야학을 개설, 많은 인재들을 양성했다. 간송장학회는 해마다 600만원의 장학금과 400만원의 도서기증을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800만원으로 장학금을 늘려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을 보게됐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3학년 서정현 학생은 “장학금 전달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이고, 많은 학생들을 대표해서 받은 만큼 부끄럽지 않은 생활을 하기 위해 힘쓰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산=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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