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망더르지 作 |
이번 전시에서는 몽골의 정취가 느껴지는 마을풍경을 담은 풍경화들과 색을 자유로우면서 조화롭게 쓰고 있는 색면추상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된다. 풍경화들은 몽골의 마을 풍경을 담은 것이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봤음직한 익숙한 모습이기에 친근하다. 이렇듯 그의 작품들 속 평화로워 보이는 마을풍경들을 보면서 고향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11회 미방전 '수채화 그림 이야기'(25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자연스러운 물의 번짐과 여백의 미(美). 전통 수묵화에 뿌리를 둔 수채화는 유화보다 우리 정서에 더 가깝게 여겨진다. 그림을 배울 때 가장 익숙한 것이 수채화 물감이다. 투명하게 일상을 담아내는 수채화 전시가 대전을 찾는다. 이번 전시를 여는 미방회는 대전 LH 갤러리에서 '수채화 그림이야기'라는 주제로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미방회는 대전과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여성 수채화 작가모임으로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전현주, 이혜정, 이우선 등 36명이 참여한다. 기름이 아닌 물에 개어 그리는 수채화는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작품 속에서 느낄 수 있다.
취미로 시작해 11번째 전시회를 갖는 30여 명의 미방회 회원들의 작품 속 색의 화려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손을 대면 움직일 듯 실제 꽃처럼 실감 나는 수채화 작품 속에는 다양한 꽃들이 만발하고, 일상 풍경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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