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진두지휘… 산학융합인재의 요람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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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진두지휘… 산학융합인재의 요람 '거듭'

국내ㆍ외 5개교와 융합기술대학 설립 MOU 산업대일반대로 전환 글로벌융합학부 신설

  • 승인 2012-05-23 14:16
  • 신문게재 2012-05-24 14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한밭대학교

한밭대가 올해 개교 8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펼치고 있다. 한밭대는 지난 17일 이원묵 총장, 성열구 총동문회장, 교직원, 학생, 동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제8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밭대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대회의실에서 한밭대를 비롯해 일본 교토공대와 규슈공대, 호주 울런공대, 독일 마틴루터대 등 국내외 5개 대학과 '세종시 글로벌 융복합 컨소시엄 대학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국제 컨소시엄 대학은 에너지ㆍ신소재ㆍ의학ㆍ산업화 지원 분야 등을 연구하면서 세계 수준의 교수진을 활용,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2017년 개교가 목표다.

앞서 한밭대는 지난 3월 2일 일반대학 전환 선포식을 갖고 국내 최고의 산학협력 중심 대학으로 도약을 알렸다.

또한 한밭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4년제 나그룹(졸업생 2000~3000명) 취업률 71.4%를 기록, 지난 8년간 취업률 최상위권을 유지, 취업 명문대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산학협력특성화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각종 정부 재정 지원 사업 평가 우수대학 선정이 줄을 잇고 있다. <편집자 주>


▲ 한밭대학교는 올해 개교 85주년을 맞아 세종시를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기술대학원과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학협력을 국제적으로 확대 구축해 세계적인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한밭대학교는 올해 개교 85주년을 맞아 세종시를 기반으로 차세대 융합기술대학원과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글로벌 산학협력을 국제적으로 확대 구축해 세계적인 메카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한밭대, 미래 도시 세종시 주인공=한밭대는 지난 16일 세종시 기능지구에 '차세대 융합기술 대학원 및 국제 R&D 센터' 설립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글로벌 산학협력과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 모색'을 주제아래 열린 이날 심포지엄은 세종시 기능지구에 설립되는 '차세대 융합기술 대학원 및 국제 R&D 센터' 의 학문적, 논리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한밭대 임윤택 교수는 '미래도시 세종시와 지역대학의 역할-세종시와 한밭대의 협력사례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의 사업에서 지역 대학들이 해외 대학까지 연계한 네트워크를 통해 수행해야 할 역할과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한밭대는 세종시에 설립을 추진하는 '차세대 융합기술 대학원 및 국제 R&D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구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밭대는 그동안 국내의 기업체들과 펼쳐오던 산학협력를 국제적으로 확대함으로서 산학협력을 한 차원 높여 새로운 형태의 국제간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한밭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내에 설치한 한밭대 기술상용화 센터, 산업단지캠퍼스, 이노폴리스캠퍼스를 중심으로 대덕특구내 연구소, 기업, 과학벨트 기초과학연구원, 세종시 기능 지구를 연결하는 미래의 글로벌 산학협력과 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세계적인 산학협력의 메카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일반대 전환, 국내 최고 산학 협력 중심 대학으로 비상=한밭대는 지난 3월 1일자로 산업대에서 일반대로 전환, 5개 단과대학을 기본으로 유사학과 통ㆍ폐합 및 글로벌융합학부 신설 등 새로운 라인업을 마쳤다.

일반대 전환에 맞춰 3개 단과대, 30개 전공(학과)에서 5개 단과대, 21개 학과로 개편했다. 공과대 17개 학과를 7개 학과로 통ㆍ폐합하고 융복합 학과 등을 신설했다. 내년부터 학부과정과 대학원과정(석사)을 통합 운영하는 '4+1'시스템 도입을 앞두고 있다. 대학 4년을 마친 뒤 곧바로 대학원과정에 입학해 1년을 공부하는 것이다. 대학원 과정은 산업체 현장실습 형태로만 운영된다.

또한 한밭대는 일반대 전환에 앞서 지난해 5월 혁신과 창조, 발전과 미래를 제시할 '새로운 도전 Creative 한밭'을 대학 모토로, 대학 비전을 '산학 융합 교육의 메카'로 비전 2020을 선포했다.

한밭대는 1927년 홍성공립공업전수학교로 문을 열었다. 1984년 대전개방대학(4년제)으로 개편한 뒤 2001년 한밭대로 교명을 바꾸었다. 개교 이래 줄곧 산업대학으로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해 왔다.

▲정부 재정 지원 사업 평가 우수, 취업 명문대학=그동안 추진해온 산학협력특성화의 우수성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2단계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 사업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 △산업단지캠퍼스 지원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LINC) 선정 △5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 사업 등 주요정책 사업에 선정됐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LINC) 사업은 현장밀착형 유형에 선정, 연간 31억원씩 5년간 정부지원을 받는다.

올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지원 대학에도 선정, 2008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연속 선정 명단에 올라 매년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명문대학으로 인정받았다. 이 사업 선정으로 한밭대는 23억76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또한 한밭대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교과부의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에서 전국 1위에 차지, 산학협력 특성화를 통한 취업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밭대는 그동안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을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기관 취업률 발표에서 최근 8년간 2004년 78.3%, 2005년 81.3%, 2006년 79.5% 2007년 81.2%, 2008년 83.8%, 2009년 85.2%, 2010년 70.6%, 2011년 71.4%를 기록해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이원묵 총장은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 이노폴리스캠퍼스 등 정부 주관 다양한 주요 사업에 모두 선정돼 교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인재양성 사업에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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