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수술 사망률은 공개된 바 없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술사망률 평가 결과에 따르면, 지역에서 위암은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병원 ▲대전선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이 1등급 병원으로 선정됐다.
대장암 사망률 1등급 의료기관은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병원 ▲대전선병원 ▲대전성모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간암 분야는 ▲충남대학교병원 ▲을지대학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이 1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등 지역의 대학병원들은 3개분야에서 모두 1등급을 차지했다.
충남지역은 위암과 대장암은 단국대학부속병원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간암은 단국대부속병원만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충북지역은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성모병원이 위암부문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으며, 대장암은 충북대학교병원, 충주의료원 등이 1등급을 받았다. 간암 1등급 의료기관은 한 곳도 없었다.
암은 국내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의료기관에 따라 진료결과 차이가 커지기 때문에 그동안 암 사망률에 대한 사회적 공개요구가 높았다.
이번 평가는 2010년 1년간 암 수술 실적이 있는 병원의 진료기록을 수집해 실시했으며, 실제로 발생한 '실제사망률'과 해당의료기관의 환자 위험요인을 보정한 '예측사망률'을 비교했다.
실제사망률과 예측사망률을 비교해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낮으면 의료의 질이 높고, 실제사망률이 예측사망률보다 높으면 의료의 질이 낮은 병원으로 판단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수술사망률에 대한 의료기관별, 지역별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했으며, 누구나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
암 수술사망률 2차 평가는 위암, 간암을 대상으로 할 예정이며 2012년도 진료분자료를 수집해 내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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