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 물갈이 지역정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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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처 물갈이 지역정가 '술렁'

내주 시도당 위원장 선출 市 박성효ㆍ道 홍문표 유력 사실상 이상민… 위원장 의중 따라 직원 인사 가능성

  • 승인 2012-05-22 18:22
  • 신문게재 2012-05-23 3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여야 각당이 오는 30일 19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사무처 개편을 진행하면서 지역 시ㆍ도 당이 술렁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21일 서병수(부산 해운대구 기장갑)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한데 이어 이번주 중 부총장과 여의도 연구소장, 실국장과 시ㆍ도 처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다음주에는 공문을 통해 본격적인 시ㆍ도당 위원장 선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시ㆍ도당 위원장은 단독 응모일 경우 운영위원회를 통해, 두명 이상일 경우 시도당 대회를 통해 대의원을 통해 선출된다. 대전의 경우 박성효(대덕)당선자가 시당 위원장으로, 충남의 경우 홍문표(홍성ㆍ예산)당선자가 유력하다.

박 당선자 역시 “대선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이라는 말로 시당 위원장직을 수행할 뜻임을 밝혔다.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이상민(대전 유성)의원으로 사실상 결정이 난 민주통합당 대전시당의 경우 상황은 복잡하다.

내달 9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통해 신임 사무총장이 임명될 경우 각 시도당의 사무처장의 인사도 단행될 예정인 가운데 신임 시당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어 변화보다는 조직의 안정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이 의원이 자신의 코드에 맞는 인사를 선임할지, 당의 안정론에 따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아직은 후보 신분이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뭐라 얘기할 입장은 아니다”라며 “지역위원장 등과 협의해 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역시 사무처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권선택 시당위원장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지만 18석에서 5석으로 의석수가 크게 줄어든데다, 이인제 비대위원장의 친정체제가 구축될 경우 시당 사무처 역시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어 귀추가 주목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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