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재오 대통령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대전 중구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이 의원은 이와 함께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킨데 참여했던 한사람으로서 지금 국민들로부터 인기가 없다고 현 정부와 단절하고 선을 긋는 것은 정치 지도자의 덕목이 아니다”며 “이명박 정부까지의 헌정사를 권력의 역사로 마감하고, 인간의 역사로 바꾸어 나라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1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떤 후보든 넘어야 할 벽이 없다면 대통령이 다 된다”며 “제가 넘어야 할 벽이 있다면 다른 후보도 넘어야 할 벽이 있다. 앞서가는 후보나, 뒤처지는 후보나 넘어야 할 벽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번 대선의 시대 정신은 권력을 나누는 분권과 부패없는 깨끗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하고 “두번째는 당장 통일을 이룰수 없다 하더라도 남북간 평화 공조 통해서 통일로 가는 길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대통령이 되면 청와대를 박물관으로 내놓고 저는 중앙청사에서 일하다, 3년 임기를 마치면 현재 살고 있는 23평짜리 단독주택으로 들어가 살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까지의 헌정사를 권력의 역사로 마감하고, 이재오부터는 인간의 역사, 인간의 향기가 나는 대통령의 시대로 바꾸어 나라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완전국민경선제도인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완전 국민경선제를 통해서만이 표심를 확장하고 지지율을 끌어 올 수 있다. 표심을 확장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새누리당내의 친박과 친이 계파 구도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부는 이미 임기가 끝나가고 있고, 대통령 선거 이후 선거가 2번 있었다. 한시대, 한시점에 통용되던 용어로 이제 한국 정치사에 없어져야 할 용어”라며 “당권파와 비 당권파, 주류와 비주류가 존재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 이후 혜광학교의 성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 후 중앙시장과 지하철 투어를 거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을 방문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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