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신임 서병수 사무총장이 21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뉴시스 제공] |
새누리당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사무총장에 4선의 서병수 의원을, 대변인에는 재선의 김영우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의에서 “서병수 의원이 모든 것을 초월해 대선준비를 착실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계 핵심인물인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은 대선정국에서 당의 재정과 조직을 총괄하게 된다.
당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이 모두 친박계 인사로 꾸려진 '친박 지도부'가 완성되면서 박근혜 대세론은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서병수 신임 사무총장은 1952년 울산 출신으로 경남고, 서강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노던일리노이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동부산대학 금융경영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2000년 부산 해운대구 구청장 재선거에 당선되면서 정치권에 입성했다.
그는 이어 2002년 보궐선거에서 부산 해운대 기장갑에 출마해 금배지를 단 후 19대 총선까지 내리 4선에 성공했으며, 원내부총무,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을 지냈다.
서 사무총장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기업 경영 등 실무를 겸비한 당내 경제 정책통으로도 불리는 그는 18대 국회 전반기 기획재정위원장을 맡아 감세 정책의 근간이 되는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는 데 기여했다. 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사이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은 한국은행법 개정안을 '뚝심'을 발휘, 기재위에서 의결해 법제사법위원회에 넘기기도 했다.
신임 대변인을 맡게 된 김영우 의원은 '안국포럼' 출신의 친이계 재선 의원이다. 계파를 불문하고 당내 교분이 넓은 김 의원은 지난 연말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후 제1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됐었다.
서울=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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