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강전에는 2라운드를 통과한 7개 팀과 내서널리그 상위 9개팀, K리그 16개 팀이 참가하며, 우승팀은 상금 2억원과 함께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대전은 지난 5일 수원전 승리에 이어 포항 및 대구 원정에서 각각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최근 1승2무로 '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 홈에서 열리는 FA컵 첫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다.
대전은 앞서 2011년 FA컵에서 우승을 했다.
2008년 창단한 경주시민축구단은 2010년과 2011년 챌린저스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창단 후 처음 처음으로 FA컵 32강에 진출한 팀.
짧고 빠른 패스 플레이를 적극 활용해 날카로운 공격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라운드에서 한남대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강 진출권을 따냈다.
대전 유상철 감독은 “단판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FA컵에선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다”며 “경주시민축구단이 챌린저스리그 팀이라고 해 방심하지 않고, 2011년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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