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11일 오전 8시 30분께 대전지하철 한 역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치마 속을 촬영한 혐의다.
#사례 2=교생실습을 나갔던 학교의 여고생을 성추행한 대학생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둔산경찰서는 여고생을 유인해 강제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로 A(24)씨를 붙잡았다. A씨는 지난 4일 교생실습을 나가 알게 된 여고생을 '라면을 끊여먹자'며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한 혐의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하루 1.53건, 충남은 하루에 1.83건의 성폭력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21일 대전 및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성폭력범죄 발생현황은 대전·충남은 2009년 1120건, 2010년 1184건, 2011년은 1382건의 범죄가 일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에서 579건, 519건, 584건 등 최근 3년간 1682건, 같은기간 충남은 541건, 665건, 798건 등 2004건이 발생했다.
일평균으로는 대전·충남지역에서 3.36건의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경찰의 검거율은 오히려 감소했다. 대전의 경우 2009년 97%(561건), 2010년 88%(458건), 2011년 80%(468건)로 3년세 17%포인트 감소했다. 충남은 2009년 88%(478건)에서 86%(570건), 83%(659건)로 검거율이 점차 낮아졌다.
계절별로는 여름철 성폭력 범죄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3년 월별 통계에서 대전은 5월 155건, 6월 130건, 7월 166건, 8월 187건이 발생했다. 충남은 5월 183건, 6월 165건, 7월 190건, 8월 193건으로 집계됐다.
대전성폭력상담소 관계자는 “성폭력 범죄예방을 위해서는 전국민이 성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이 공론화 돼야 한다”며 “피해사례가 발생한 경우에는 즉각 책임을 질수 있는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예방교실을 진행하며 학교에서는 경찰관이 직접 대응방법, 피해신고 요령 등을 설명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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