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제일저축은행 유 회장을 고객 1만여명의 명의로 1000억원대의 불법대출과 100여억원의 은행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2010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 시기에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찰은 유 회장 진술에 따른 구체적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나. 윤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수십년 전 유 회장을 알게 됐지만, 돈을 받은 적도 없고 보궐선거 기간에 만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검찰조사와 법정투쟁을 통해 끝까지 밝혀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낸 윤 의원은, 2010년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했고, 지난 달 치러진 제19대 4·11 총선에서도 상대 후보를 여유롭게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충북=최병수 기자 cbs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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