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친절도 평가를 위해 지난해 1월부터 20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친절모니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친절 모니터 요원들은 고객들 편에 서서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핀다.
이들은 매월 6회씩 버스에 승차해 복장상태, 인사성, 응대성, 승강장 정차실태, 급출발ㆍ급정차 운행실태, 안전수칙 이행실태 등은 물론 운행차량 내부ㆍ외부관리 실태 등 시내버스 구석구석을 살핀다.
시는 청주~증평 등 133개 노선, 345대를 대상으로 지난달 친절도 평가를 해 70점의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지만 급격한 날씨의 변화, 나른한 봄날의 유혹 등을 감안해 비교적 좋은 성적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족도는 복장상태 69점, 인사성 63점, 응대성 62점, 승강장 정차실태 77점, 급출발ㆍ급정차 운행실태 74점, 안전수칙 이행실태 74점, 운행차량 내부 관리실태 74점, 운행차량 외부관리실태 73점으로 인사성이나 응대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시 교통행정과장은 “평소 친절하다고 인정받는 기사님도 평가를 받는다”며 “항상 따뜻하고 친절한 마음으로 시민을 최고의 고객으로 맞이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한편 시에서는 친절모니터와 별도로 불친절 신고사항에 대하여는 사실 여부 확인 후 불이익를 주고 있다.
청주=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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