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농축액 중심의 인삼제품 시장에 신개념 제품의 출시로 시장 다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재)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소장 성낙술, 이하 연구소)는 (주)청정인삼과 자연발효 홍삼식초 제품 출시를 위한 기술이전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연발효 홍삼식초는 연구소가 1년동안 자체 연구, 개발한 기술로 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건강 음료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게 됐다.
기술전용실시권을 갖고 있는 연구소는 연매출액 3%의 경상기술료를 받게됐다.
홍삼은 고유의 항균성분으로 인해 전통발효방법에 따른 식용식초의 개발이 어려운 난제로 여겨져 왔으나, 연구소는 2단계 발효공정으로 구분, 추진해 목 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깔끔한 자연발효초 개발에 성공했다.
개발을 주도한 성낙술 연구소장은 “성공적으로 연구를 이끌어 준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개발과정에서 보여준 청정인삼의 적극적 참여가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더 값지다. 지역기업과 연구소 간 협력체계 형성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가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달중 시판에 들어갈 홍삼식초 제품은 원초에 복분자를 첨가한 남성용(홍초파워), 석류와 콜라겐을 첨가한 여성용(홍초미인), 한약복합물을 첨가한 어린이용(홍초키즈) 3종이다.
(주)청정인삼의 강원구 대표는 “원천기술의 부재로 인해 겪었던 제품개발 및 시장개척의 장벽을 다양한 제품군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된 점이 매우 기쁘다. 함께 동고동락한 연구소장과 관련연구원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자체 연구소의 체계적인 기술지원이 뒷받침된 새로운 제품개발이 시장 변화를 주도하면서 지역 인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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