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바이오인력양성사업단은 고용노동부 '국가기간ㆍ전략산업직종훈련'사업의 일환으로 3년간 총 12억 6000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캠프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은 동ㆍ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매년 2회씩, 각 50명을 선발해 2개월간 기숙사와 각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올해 하계캠프는 전국 대학의 생물, 미생물, 화학, 식품, 생명자원 전공 및 바이오 유관학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내달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에게는 교육비를 비롯한 숙식 등이 전액 무료로 제공되고 일정 금액의 수당도 지급된다.
프로그램은 의학, 독성학, 바이오공학, 임상시험 등 제약바이오 분야의 전문성 배양을 위한 이론 강의 및 실습훈련으로 진행되고 저녁 시간에는 토익 강의를 통해 외국어 집중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단국대 바이오 유관학과 교수진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의 제약 바이오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제약바이오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참가자들이 관련 분야 취업과 동시에 현업에 투입될 수 있도록 실무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단국대 치과대학 오충훈 교수는 “제약바이오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하고, 직업상담 및 취업 매칭 프로그램으로 취업률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단국대는 고용노동부와 지식경제부에서 10억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충청지역 제약 바이오 업계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무향상교육도 실시한다.
비임상일반독성, 실험동물관리자, 비임상신뢰성보증, 비임상면역독성 등의 과정을 개설해 매년 100여 명의 제약바이오 분야 재직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천안=윤원중 기자 ywj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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