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우송중학교 수학여행버스가 10m 절벽 아래로 추락, 41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 전복된 우송중 수학여행버스 모습 [사진제공=육군 12사단] |
사고 발생지는 을지전망대에서 검문소로 향하는 5.5㎞ 지점으로 경사가 급하고 굴곡이 심한 곳이다.
버스는 커브길을 돌다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고 20여m를 달리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우측으로 굴러 떨어졌다.
사고버스는 수학여행을 온 4대의 버스 중 2호 차량이었고 다른 버스와 차간 안전거리를 유지해 연쇄 충돌은 피했다. 수학여행버스 추락사고 당시 육군 12사단, 경찰, 119소방대 등이 긴급 출동해 학생들 구조작업에 나섰다.
운전자 조모(44)씨는 음주측정에서 정상수치를 보였고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버스는 학생 38명, 교사 2명, 운전기사 등 41명이 탑승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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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관광버스가 브레이크 이상으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일부 학생이 중상을 입어서 학생들의 치료경과를 지켜보고 있다”며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원인을 조사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우송중학교 학생들은 154명이 버스 4대로 나눠 16~18일간 강원도 일원으로 수학여행길에 나섰다 이같은 변을 당했다. 버스회사는 금산군의 한 관광버스회사로 전해졌다.
조성수·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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