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특별한 모내기가 열렸다.
충남도는 17일 대전 중구 용두동 서대전초등학교에서 학생과 학부모, 농민, 교육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학교 친환경농업실천 첫 모내기 시연회'를 가졌다.
도시학교 친환경 농업실천 사업은 도가 '3농혁신'의 일환으로 도시와 농촌마을 상생협력을 위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내 친환경농업 단체가 도시학교에 소규모 생태학습농장을 조성해 주고 농촌체험학습을 제공하면, 학교는 친환경 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도는 올해 모두 100개 학교에 생태학습농장을 조성한다는 목표이다.
이날 시연회는 논산시와 논산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주관으로 어린이들과 학부모가 연중 생장과정을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고무화분을 이용한 작은 논을 만들어 학생들이 직접 모를 심어보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한편, 도는 오는 내달 중순까지 100개 학교 전체에 대한 생태학습장 조성 및 모내기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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