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철 비수기 주택거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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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철 비수기 주택거래 '반토막'

대전 4월 1809건 작년비 40% 줄어… 세종시 등 가을물량 기대

  • 승인 2012-05-17 18:12
  • 신문게재 2012-05-18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이사철 수요가 사라진 탓에 지난달 대전ㆍ충남지역 주택거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지역 주택거래는 1809건으로 2145건이었던 전월과 비교해 336건이 줄었다.

충남에서도 지난달 주택거래는 4356건에 그쳐 전월(4857건) 대비 501건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 주택 거래가 하락반전한 데는 봄철 이사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분석했다. 지난 2~3월에는 본격 이사철을 맞아 주택거래가 활발했던 반면, 지난달부터는 이사철이 마무리되자 주택거래수요 역시 급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대전과 충남지역 주택거래는 작년 대비 감소폭에서 대조를 보였다.

대전의 경우, 전년 이맘때 대비 40.3%가 감소했지만 충남은 작년 동기 대비 5.1%밖에 감소하지 않았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봄철 이사수요가 줄어든 것이 주택거래량의 감소현상을 빚고 있는 것 같다”며 “세종시 역시 여름 휴가철을 피해 가을부터 신규 분양 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도 지난해 주택거래는 6만7655건으로 전월대비 0.2%로 소폭 늘었지만 전월 같은기간 대비 26.8%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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