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생활물가 동향은 따뜻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 및 행사 수요 증가로 거래가 활발한 가운데 품목별 반입량과 수요량에 따라 등락세를 나타냈다.
쇠고기는 미국의 광우병 발생 여파로 한우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지난주에 이어 가격이 올라 한우 등심 1등급 500g당 3만4000원에 거래됐다. 닭고기도 나들이 수요 증가로 활발한 소비가 이뤄지면서 생닭 1㎏ 한 마리당 6300원에 판매됐다.
당근은 햇품 반입량이 늘어난 가운데 ㎏당 235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보였다. 오이는 기상여건과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이 늘었지만 수요증가로 개당 16.5% 상승한 990원에 판매됐다.
대파는 월동대파가 끝나고 햇품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지난주보다 오른 한 단에 1480원에 거래됐다.
배는 장기보관에 따른 재고량 감소로 시장 내 반입량이 줄면서 강보합세를 보여 개당 3000원에 판매됐다. 참외는 제철을 맞아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00당 787원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금어기 종료와 조업 재개로 어획량이 증가했지만 마리당 548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보였다.
바지락 조개는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판매가격은 보합세인 ㎏당 6800원을 유지했다.
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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