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지인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18대 국회의원의 임기는 오늘 마치지만 정치인으로서 김창수의 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대덕구청장과 국회의원의 경험을 자산삼아 대덕구의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하겠다. 그것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자유선진당 탈당과 민주통합당 복당 무산, 불출마 선언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며 “대덕구의 가장 큰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임기 내 확정하지 못한 일이 마음에 걸린다. 18대 국회의원 임기는 끝나더라도 대덕구민 다수가 도시철도 이용의 혜택을 입는 그 날까지 모든 역량을 보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와 함께 ▲세종시 수정안 저지투쟁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유치 ▲세종시 단독선거구 신설 ▲대전산업단지 리모델링의 국책사업 확정 ▲국비확보, 오정동농수산도매시장 현대화 사업 ▲고화질(HD)드라마 타운 전액 국비추진 등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의 성과를 열거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앞으로 시장 골목 또는 계족산 산행 중 혹시 저를 보면 인사라도 나누고, 손 한 번 잡아 달라”며 “환하게 웃는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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