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군은 태풍,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난에 취약한 지역인 저수지인근과 저지대 마을을 주민들이 자연재난에 신속히 대비할 수 있도록 7600만 원을 들여 가덕면 한계리 등 저수지 인근마을 8곳과 오송읍 오송리 저지대 마을 1곳 등 자연재난 취약지역 9곳에 첨단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구축된 시스템은 긴급한 자연재난 발생 시 군담당자와 한국농어촌공사 담당자, 이장 등이 휴대폰이나 유선전화 등을 이용해 마을회관에 설치된 시스템에 전화 연결 후 방송을 통해 재난 발생 상황을 마을주민들에게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먼 거리에서도 실시간으로 재난방송을 할 수 있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 강풍 등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기상특보상황이 발생하면 마을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등 재난에 사전대비태세를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저수량 10만t 이상 규모의 저수지 인근 마을에 설치돼 군과 마을대표 뿐만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청원지사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앞서 군은 물놀이위험지역과 하천주변지역 등 50곳에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구축해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음성통보시스템을 강우량과 연계해 일정량 이상의 강우 시 자동으로 재난방송이 이뤄지는 자동우량경보시스템도 구축해 호우나 태풍 등 기상특보에 따른 신속한 상황전파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청원=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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