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군이 운항중인 유람선이 매년 관광객 증가를 보이며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도와 안흥, 고남면 영목 등 군 주요 항포구를 중심으로 유람선이 운항되고 있는데,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은 5월에 이들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객이 1만여명에 달한다.
또 행락철과 태안사계절꽃축제와 주꾸미축제 등이 겹치면서 태안반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청정태안 앞바다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람선 관광을 문의하는 전화가 최근 2배 이상 많아졌다는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태안반도 앞바다는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화려한 해안선과 깨끗한 해역 등 유람선 운항에 최적조건을 갖춰 태안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람선 여행이 필수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신진도 유람선은 사자ㆍ거북ㆍ여자바위 등을 거치는 1시간 정도의 A코스와 여기에 정족도와 목개도를 더해 1시간 반 동안 운항하는 B코스로 나눠서 운행된다. 안흥 유람선은 가의도, 사자ㆍ코ㆍ여자바위 등 안흥 8경을 중심으로 1시간 남짓 운항하며 고남면의 영목 유람선은 추도, 소도, 육도, 원산도, 삼형도, 장고도, 효자도 등을 거쳐 영목항으로 돌아오는 총 3개 코스로 이뤄져 관광객 취향대로 골라 탈 수 있다.
태안반도에서 운항하는 유람선은 관광객이 몰리는 여름철에는 추가 운항을 하고, 요금도 6000~2만원 정도로 저렴해 이용하는 데 부담이 없으며 유람선 관광문의는 영목항(☎041-673-9887), 신진도항(☎041-674-1603), 안흥항(☎041-675-5220)으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유람선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들이 대부분 주변 상가나 음식점을 이용해 주변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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