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천안 서북구에 사는 김모(59)씨와 아들 김(33)씨.
지난 15일 낮 12시 강원도 철원군에 소재한 은혜장애인요양원에서 아버지와 아들이 22년만에 감격의 상봉을 했다.
아들 김씨가 실종된 것은 1990년 9월 13일, 당시 나이 11세 때.
경찰이 실종된 김씨를 찾기 시작한 것은 아버지 김씨가 천안 서북서 실종전담수사팀을 찾아온 지난해 9월부터다.
실종전담수사팀은 김씨의 기록을 확인 후 아버지 김씨의 유전자를 채취,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감정결과 친자관계로 추정되는 사람이 강원도의 한 장애인 요양병원에 수용된 점을 확인했다.
아버지 김씨는 “22년이란 세월동안 꿈에 그리던 아들이다. 경찰관의 도움으로 다시 찾아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성수ㆍ천안=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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