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받은 사랑 돌려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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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받은 사랑 돌려주고 싶어”

19일 창립 60주년 행사… “아동 '1인 1특기' 살려 올바른 사회 구성원으로”

  • 승인 2012-05-16 18:23
  • 신문게재 2012-05-17 23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현장에서 만난 사람-김익자 성우보육원장


▲ 김익자 원장
▲ 김익자 원장
“성우보육원을 사랑해주셨던 귀한 여러분들을 모시고 창립 60주년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함께 해주시면 영광이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는 아동보육시설 성우보육원의 김익자<사진> 원장이 1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익자 원장은 “오는 19일 오후 4시 대덕구 신탄진로 연축동에 위치한 성우보육원에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기념예배를 시작으로 내빈들과 후원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 등 그동안 성우보육원을 사랑해주셨던 귀한 여러분을 모시고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성우보육원은 1952년 김재환 원장께서 '믿음의 터 위에 소망의 주춧돌을 놓고 사랑의 우리 집을 세워보자'라는 서원기도를 드리며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또 “60년이란 세월동안 통나무집 화재와 같이 어려운 시절을 잘 이겨내면서 강당동 준공과 숙소동 개보수 공사, 관리동을 증축하고, 운동장을 공원화했다”며 “이를 위해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신앙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아동 '1인 1특기'를 목표로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내실을 다진 결과 가족 해체로 소외된 저희 성우아이들은 올바른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번 창립 60주년 행사를 통해 저희 성우보육원은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모든 것을 바치셨던 설립자 고 김재환 원장님의 고귀한 뜻과 희생정신을 다시 한번 가슴깊이 새기고,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익자 원장은 평생 아동 복지에 헌신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수훈했고, 제1회 대전사회복지대상을 수상했다. 성우보육원은 전국 아동복지시설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선정됐고, 산림청 녹색사업단 지정기탁으로 녹색복지숲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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