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시사립중고등학교장회는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정기 총회 협조 요청 공문을 대전권 12개 대학 입학처와 교무처에 발송한 바 있다. 교장회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해마다 전체 회원들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시ㆍ도회별 윤번 순으로 정기총회를 개최해왔다”며 “총회를 주관하는 시ㆍ도지회(올해는 대전시지회)에선 회의장 대여, 지역 대학교육 홍보 등을 위해 대학들에 협조를 요청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은 “시ㆍ도회의 협조 요청에 대학들이 부담을 느끼며 이를 협찬 요청으로 받아들인다면 이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그런 성격의 협찬 제공은 단호히 거절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차기 총회부터는 대학으로부터 일체의 협조를 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회의 장소도 별도의 공간과 프로그램을 마련해 독자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또한 박근혜 전 새누리 비상대책위원장의 정기 총회 축사관련, “93년 역사상 올해 처음으로 여성 중앙회장이 선출된 일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대표적 여성 정치지도자인 박 의원의 축하 인사를 청취하기 위한 취지였다”며 “그러나 현재는 참석 요청 단계일 뿐 아직 참석이 확정된 내빈은 없다”고 해명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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