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렬씨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사진>이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부산에서 서울까지 600㎞가 되는 거리를 도보로 횡단하는 아름다운 도전에 나섰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매일 왕복 3~4시간동안 10㎞가 넘는 거리를 걸어 학교에 가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고통을 알리고 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해 등ㆍ하교 시간을 줄이고 배움을 지속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 27주년을 기념해 600㎞를 오로지 두 다리로만 걷는 도보 횡단을 기획했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지난 5일 부산을 출발하기에 앞서 아프리카 아동들을 위한 자전거 마련을 위해 1000만원을 직접 기부해 시드머니를 마련했다. 이 홍보대사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걷는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지역본부와 각 지역의 시민들, 지인들과 함께 걸으면서 기부 강연과 전달식 등의 행사에 참석해 모금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도보 행사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은 행사가 완료되는 6월 중 이홍렬 홍보대사가 직접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만나 자전거를 구입해 전달할 계획이다.
부산을 출발한 이홍렬 홍보대사는 김해, 밀양, 창원, 청도, 대구를 거쳐 현재 경북 칠곡을 지나고 있고, 오는 22일과 23일 대전을 지날 예정이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나눔에 관심 있는 대전 시민과 기업, 단체도 이홍렬 홍보대사와 함께 걸으면서 자전거도 기부하고 뜨거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홍렬 홍보대사는 “제3세계 국가 어린이들이 먼 길을 걸어 학교에 다니고 생명과 같은 물을 길으러 다니는 그 고통을 함께 나누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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