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호서노인전문요양원이 2011년 장기요양기관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9~12월 전국 장기요양기관을 평가한 결과 천안을 비롯한 충남에서 유일하게 호서노인전문요양원만을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나머지 요양기관에 대해서도 등급별로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천안ㆍ아산지역 내 30인 이상 장기요양기관 12개소와 10~30인 미만 11개소, 10인 미만 14개소 등 모두 37개소에 대한 시설 등의 평가를 벌였다.
이 평가는 2009년부터 격년마다 '기관운영'과 '환경 및 안전', '권리 및 책임', '급여제공과정', '급여제공결과' 등 영역에서 실시됐다.
평가등급은 인원에 따른 규모별로 3개 영역으로 나눠 A등급 전체 10%, B등급 20%, C등급 40%, D등급 20%, E등급 10%로 결정했다.
30인 이상 장기요양병원 가운데 호서노인전문요양병원이 천안과 아산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으며, B등급은 효자의 집과 천안노인전문요양병원, C등급 시민요양원(아산), 효명노인전문요양원(〃), 성결원, 충무원, 천안제일요양원, 천안효노인요양원, 대명노인전문요양원으로 나타났다.
또 정애시니어빌(〃)과 큰사랑요양원은 평가 후 폐업했다고 덧붙였다.
10~30인미만은 A등급이 전무하며 B등급 하얀민들레(아산), C등급 백합시니어빌(〃), 아산JPC요양원(〃), 행복요양원, 두정노인전문요양원, 남천안노인전문요양원, 너싱홈천안간호천사로 평가됐다.
D등급은 할멘신망애요양원(〃)과 동산요양원으로 조사됐으며 사랑의마을과 천안원광소규모노인종합센터는 평가 후 폐업했다.
10인 미만 중 B등급으로 평가된 곳은 다정마을(〃)과 천안고향의 집으로 나타났으며, C등급은 가나안복지원(〃), 가나안산지(〃), 행복한쉼터(〃), 쉴만한요양원, 당산나무요양원, 안서효성의집이다.
온양소망원(〃)과 이화노인전문요양센터(〃)는 D급을 받았으며, 온양사랑원(〃)과 미소의집, 행복미소의집, 성환사랑의마을은 평가후 폐업하는 등 전체 6개소만이 A와 B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83.8%인 31개 요양기관이 보통수준 이하거나 평가 후 폐업으로 이어져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서영주 호서노인전문요양원장은 “2009년에 이어 올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며 “기관운영의 대원칙을 '어르신을 먼저 생각하자'로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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