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사진 맨 앞줄 가운데> 충남지사와 대전지역 여기자클럽의 오찬간담회가 15일 대전시 중구 대흥동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공관 앞뜰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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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지사는 이날 중구 대흥동의 충남도지사 공관에서 대전지역 여기자클럽(회장 한성일 중도일보 부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여하는 데 있어 도지사도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다”며 “무엇이 되느냐, 어떤 역할을 맡느냐는 시간과 시대 속에서 결정되는 일이지, 스스로 결정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최근 정치권의 화두인 성장과 분배는 20세기의 이념으로 앞으로는 세계의 경제 흐름안에서 우리의 고부가 가치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교육과 과학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고, 국민의 건강과 복지가 그 틀안에서 함께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세종시 출범에 대해서는 “인구가 빠져나가고, 세수와 면적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도지사로서는 아쉬운 일이다”며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서울 중심'의 문화가 바뀔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충남에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와 함께 “현재의 지방자치 수준에서 광역자치단체로서의 도는 국가 위임 사무에 대한 관리 감독자의 업무 밖에 할 수 밖에 없다”며 “올 하반기 정주 여건을 중심으로 한 산업 단지 조성 등 충남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충남도청사와 함께 근대문화재로 지정된 관사촌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대전시가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라며 “역사와 문화를 중심으로 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면 구도심의 또다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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