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마저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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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00선마저 뚫렸다

4개월만에 종가기준 밑돌아… 그리스발 악재 14.77p 하락

  • 승인 2012-05-15 18:17
  • 신문게재 2012-05-16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마저 붕괴됐다. 종가 기준 1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18일 이후 4개월 만이다.

그리스의 연립정부 구성이 난항을 겪는데다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7포인트(0.77%) 내린 1898.9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1691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던지며 지수 낙폭을 키웠다. 10일째 매도세다.

의료정밀, 음식료품, 통신업종을 제외한 화학, 기계, 철강, 의약품, 운수창고, 금융업, 증권, 서비스,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업종 등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21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종목 없이 616개 종목이 하락했다. 67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3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8.03포인트(1.64%) 내린 480.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27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디지털콘텐츠, 오락문화, 방송서비스만 오름세로 마감고 기타 제조, 제약, 종이목재, 금속, 통신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운송, 의료정밀기기 등 대부분 업종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 포함 24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등 708개 종목은 내렸다. 41개 종목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환율은 상승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90원 오른 1154.10원을 기록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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