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 [뉴시스 제공] |
이청용의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각)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2-2 무승부에 그치며 리그 18위로 강등됐다.
11년만에 2부리그인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볼튼은 TV중계권과 스폰서십 등의 손실이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58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축 선수들을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문에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볼튼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청용의 거취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오른쪽 정강이 이중 골절로 올 시즌을 재활에 바쳤지만 2010~2011시즌의 이청용은 볼튼의 핵심선수였다.
볼튼의 이번 강등은 팀 내 최고 연봉을 받는 이청용의 공백을 대신할 선수를 보강하지 못한 탓이 컸다.
15일 볼튼 지역지 '볼튼 뉴스'에 따르면 강등에도 불구하고 볼튼 구단에서는 급격한 재정 위기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장과 호텔, 훈련장, 주차장, 유소년 아카데미 등 관련 시설의 소유권을 구단이 직접 갖고 있는 만큼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
그러나 소속 선수들을 2부리그에서 모두 데리고 있기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솔직한 속마음이다.
특히 마크 데이비스나 이청용과 같은 일부 주축선수의 이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비해 필 가트사이드 회장은 지난 3월부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의 계약에 2부리그에서 경기하게 될 경우 임금을 삭감하는 조항을 포함시켰다고 소개했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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