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농번기 빈집털이 주의

[독자투고]신민호 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관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빈집털이가 성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잇따르고 있다. 사실 농가들은 잠금 장치나 문단속이 소홀한 경우가 많고, 집과 작업장의 거리가 먼 경우가 많아 도둑들에게는 범행대상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잠금장치와 방범창 등을 튼튼히 보강하고, 자칫 소홀할 수도 있는 창문과 대문까지 꼼꼼하게 문단속을 해야 하고, 마을 입구나 개인 주거별로 방범 CCTV를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마을에 낯선 차량이나 수상한 사람이 보인다면 차량번호를 기록해두거나, 그 동태를 살펴보고, 관할 파출소에 신고를 하는 관심 역시 무척 중요하다.

특히 절도범들은 대낮임에도 불구하고 초인종을 눌러 대답이 없는 빈집만을 골라 주요범행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지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빈집털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문단속과 방범에 대한 대비로 도둑에게 빈틈을 보여서는 안 되겠다.

신민호ㆍ충남지방경찰청 제1기동대 경관